우드펀의가구이야기 2018. 3. 26. 00:30

 

 

 

약속~~~

 

 

 

 

 

 

 

 

어수룩하고 때로는 밑져 손해만 보는 성 싶은 이대로

 

우리는 한 평생 바보처럼 살아버리고 말자.

 

우리들 그 첫날에

 

만남에 바치는 고마움을 잊은적 없이 살자.

 

철따라 별들이 그 자리를 옮겨 앉아도

 

매양 우리는 한 자리에 살자.

 

가을이면 낙엽을 쓸고

 

겨울이면 불을 지피는

 

자리에 앉아 눈짓을 보내며 웃고 살자.

 

다른 사람의 행복 같은 것.

 

자존심 같은것.

 

조금도 멍들이지 말고

 

우리 둘이만 못난이처럼 살자.

 

 

-김  남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