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펀의 잡담

임금의털모자....

우드펀의가구이야기 2018. 12. 10. 00:30

 

 

 

 

임금의털모자....

 

 

 

 

 

 

강제로 끌려나와 갖은 핍박 속에 중노동을 강요 당하며,

 

겨울에는 얼어죽고 여름에는 지쳐서 죽는

 

불쌍한 백성들의 강제 노역!

 

 

 

 

많은 사람들은 옛 조선시대에 백성들의 의무인

 

군역과 부역에 이런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원 화성을 건설한 정조 임금은 달랐습니다.

 

축성으로 이주해야 하는 백성들에게

 

모든 이주비용과 새 집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또한 부역에 동원된 모든 백성에게도

 

정확한 임금을 지급했습니다.

 

 

 

 

건설 현장에는 다산 정약용의 '거중기'라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데 사용하던 장비를 도입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복리후생도 뛰어나 치료시설도 완비하고,

 

혹시 공사중 상처를 입어 일을 못하는 백성에게는

 

지금의 산재 보험과 비슷한 제도로 치료중에는

 

임금의 절반을 지급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겨울의 인부들을 위해

 

모두에게 털모자를 하사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털모자는 정3품 이상의 관료들만 착용할수 있는

 

신분계급의 상징이었습니다.

 

 

 

 

신분제도를 넘어서는 이 정성에

 

완성까지 예상보다 훨씬 빠른 2년9개월만에 완성했습니다.

 

이 수원화성은 부실공사는 커녕 수 백년이 지난

 

지금도 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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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사람들은 눈앞의 결과에 집착하고,

 

사람의 마음을 외면하는 경향을

 

자주 보이곤 합니다.

 

 

 

 

제아무리 잘하는 사람도 그 일을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솜씨가 좋아도 타성으로 일을 하는 사람보다

 

그 일에 자부심을 품고 정성을 다해 일하는

 

사람의 결과가 장기적으로 보면

 

더 좋기 마련입니다.

 

 

#오늘의 명언

 

시작이 물론 중요하지만, 끝을 잘 마무리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작심삼일에 그친다면, 시작이 중요한들, 그게 무슨

 

소용이랴!

 

-정조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