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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펀의 잡담

그대 강물처럼 흘러가라~~~

 

그대 강물처럼 흘러가라~~~

 

 

 

                                                                     -유인숙-

 

 

 

 

 

그대, 강물처럼 흘러가라.

거치는 돌부리 깊게 박혀

발목을 붙들어도

가다 멈추지 말고 고용히 흐르거라.

 

 

흐르고 또 흘러서

내 그리움의 강가에 이르거든

 

 

잠시 사랑의 몸짓으로

애틋하게 뒤척이다

이내 큰 바다를 향하여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가라.

 

 

고여 있는 것에는 순식간,

탁한 빛 감돌고 올무 감긴 물풀

어둡게 돋아나느니

 

 

내 삶의 날들이여,

푸른 그리움이여,

세상사 돋힌 가시에 마음 다쳐

귀먹고 눈멀어

그 자리 주저앉고 싶을지라도

 

 

소망의 소리에 다시

귀 기울이며

말없이 흐르거라.

 

 

울음조차 삼키는

속 깊은 강물처럼

그렇게 유유히 흘러가라.

 

 

 

 

 

'이제 2017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년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년도는 특히나 정말 어려운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년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멀고

또 지금처럼 열심히 살아갑시다.

오늘 이자리, 이시간은

언제 다시 또 오지 않으니

실망보다는 희망으로

슬픔보다는 기쁨으로

자만보다는 겸손으로

그렇게 또 살아갑시다.

분명 이 깊고 어두운 터널의 끝이

다가왔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위하여

얼마남지 않은 올해의 시간들을

잘 마무리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