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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펀의 잡담

다비드 상의 코.....

 

 

 

 

 

다비드 상의 코.....

 

 

 

 

 

 

 

 

 

 

 

예술계의 거장이었던 미켈란젤로는 키가 작아서

4m가 넘는

 

다비드상을 조각할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3단 가설을 오르내리며 먹지도 씻지도 못하고

 

엄청난 양의 대리석 가루를 들이 마시며

고군분투한 결과

 

세기의 걸작품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당시 피렌체 행정부의 수반이었던 소멜리나가

 

다비드상을 조각중인 미켈란젤로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의 작품은 정말 훌륭합니다.

 

그런데, 코가 지나치게 높고 커서 전체 조각상과

 

조화가 안 되는 게 흠이네요."

 

 

 

이말을 들은 미켈란젤로는 날카로운 정을

 

다비드의 코에대고 망치질을 했습니다.

 

정을 때리는 망치소리와 함께 대리석 가루들이

 

바닥으로 후두둑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사실 다비드의 코에는

손도 대지 않고,

 

손 안에 미리 쥐고 있던 대리석 가루를 조금씩

 

떨어트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망치를 내려놓은 미켈란젤로를 향해서

 

소델리니는 크게 만족하며 말했습니다.

 

 

 

"이제야 당신의 작품에 생명력이 감도는 것 같아

좋네요.

 

내 말대로 하니까 작품이 훨씬 훌륭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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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면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만약 미켈란젤로가 정말로 코를 낮추는

작업을 시도했거나,

 

아니면 고집을 부리며 버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을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완벽한 조화에 문제가

생겼을수도 있었을 겁니다.

 

 

 

#오늘의 명언

 

지혜란 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대신해줄수 없는 여행을 한 후,

 

스스로 지혜를 발견해야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