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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봄 길~~~ 봄 길~~~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정호승, '봄 길'- 더보기
그대 강물처럼 흘러가라~~~ 그대 강물처럼 흘러가라~~~ -유인숙- 그대, 강물처럼 흘러가라. 거치는 돌부리 깊게 박혀 발목을 붙들어도 가다 멈추지 말고 고용히 흐르거라. 흐르고 또 흘러서 내 그리움의 강가에 이르거든 잠시 사랑의 몸짓으로 애틋하게 뒤척이다 이내 큰 바다를 향하여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가라. 고여 있는 것에는 순식간, 탁한 빛 감돌고 올무 감긴 물풀 어둡게 돋아나느니 내 삶의 날들이여, 푸른 그리움이여, 세상사 돋힌 가시에 마음 다쳐 귀먹고 눈멀어 그 자리 주저앉고 싶을지라도 소망의 소리에 다시 귀 기울이며 말없이 흐르거라. 울음조차 삼키는 속 깊은 강물처럼 그렇게 유유히 흘러가라. '이제 2017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년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년도는 특히나 정말 어려운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