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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어려울 때 가장많이 성장한다. 19세기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기술학교에서 한 학생이 사소한 일로 퇴학을 당하게 되었는데 이유는 선생님의 얼굴을 우습게 그린 친구를 밝히라는 학교의 지시에 대해 끝까지 거부하다가 졸업을 앞두고 퇴학을 당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과한 결정이라 생각되지만, 그때는 그런 일들이 가능했던 시기였습니다. 중퇴 학력 때문에 대학을 갈 수 없던 학생은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고등학교 졸업장이 필요없는 스위스의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자신이 태어난 독일로 돌아와 취업하려 했지만 과거 퇴학당했었다는 이유로 어떤 곳에서도 그에게 일자리를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취업이 되지 않아 남는 시간을 오히려 학문연구에 계속 투자했습니다. 무직의 시간을 자기 계발의 .. 더보기
늑대와 어린양~~~ 어린양이 시냇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나 호통을 쳤습니다. "새파랗게 어린놈이 어르신이 먹는 물을 왜 흐리고 있느냐?" 그러자 어린양은 눈을 껌뻑이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어르신보다 더 아래 있는데.... 어떻게 물을 흐린단 말씀입니까?" 할 ㅡ말이 없어진 늑대는 잠시 머리를 굴리더니 다시 어린양에게 호통을 쳤습니다. "지금 보니 작년에 날 욕하고 도망간 녀석이 바로 너였구나!" 그러자 어린양은 다시 늑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태어나지도 않았는데요?" 또 할 말이 없어진 늑대는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날 욕한 놈은 네 형이겠구나. 네놈의 형이 날 욕한 대가로 널 잡아먹을 테니...../ 너무 원망하지 말아라!" 결국, 늑대는 말 같지도 않은.. 더보기
점심 데이트~~ 80년대, 사람이 붐비는 한 기차역에서 잘 차려입은 백인 귀부인이 자신이 탈 기차를 향해 조심조심 걷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인은 한 사람과 부딪쳐 들고 있던 쇼핑백을 놓쳐 버렸습니다. 떨어진 쇼핑백에서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고 부인은 쏟아진 물건을 허겁지겁 주워 담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간이 지나는 사이 그만 부인이 타야 할 기차가떠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부인은 너무 화가 났지만 지나간 일에 화를 내기 보다는 다시 기차를 기다리자고 생각하고 역 구내 음식점에 자리를 잡고 샐러드 한 접시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부인이 포크를 가지러 갔다 온 사이 허름한 차림의 흑인 남자가 자신의 테이블에 앉아 샐러드를 먹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부인은 화가 났지만, 상대에게 호통을 치는 대신 그 흑인 남자와 마주 보고 .. 더보기
엄마 게와 아기 게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서 엄마 게와 아기 게가 즐겁게 산책을 나서고 있었습니다. 모처럼 산책을 즐기던 엄마 게는 아기 게가 걷는 모습을 보고 당황스러워 아기 게를 나무랐습니다. "그렇게 옆으로만 걸으면 안 돼. 엄마처럼 이렇게 걸어보렴." 아기 게는 엄마 게가 걷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하지만 아기 게는 여전히 옆으로 걸었습니다. 엄마 게는 다시 아기 게를 야단쳤습니다. "그렇게 걷지 말라니까! 엄마를 따라 이렇게 걸으면 된다니깐" 그러자 아기 게가 말했습니다. "엄마 나는 엄마가 가르쳐주는 데로 열심히 따라 하고 있어요. 저기 보세요. 엄마가 걸어온 발자국과 제 발자국이 똑같지요." 엄마 게는 모래밭에 난 발자국을 보고 놀랐습니다. 모래밭에는 아기 게의 말대로 똑같은 발자국이 찍혀 있었습니다... 더보기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대학 졸업 후 박물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한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남보다 1시간 일찍 출근해서 박물관의 바닥을 닦았습니다. 청년은 바닥을 닦으며 항상 행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사람이 물었습니다. "아니, 대학교육까지 받은 사람이 굳이 바닥 청소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 그러자 청년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이곳은 그냥 바닥이 아니에요. 박물관이잖아요." 그는 머지않아 박물관의 정직원으로 채용되었으며 알래스카 등을 찾아다니며 고래와 포유동물에 대한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몇 년 후 그는 권위 있는 고고학자가 되었고, 훗날 미국 뉴욕에 위치한 자연사 박물관 관장까지 맡았습니다. 그가 바로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탐험가로 알려진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 박사 입니다./ 이후 .. 더보기
병어 세 마리~~~ 오래전 이때쯤이었을 것입니다. 갑자기 병어 세마리를 사 들고 온 아내가 의기양양해했습니다. 절약 정신이 몸에 밴 아내는 병어조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서 시장에서 물 좋은 병어를 싼 가격에 사 온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그날 저녁 밥상에 오른 병어를 저와 아이들에게 모두 주고서는, 아내 몫의 접시엔 조려진 무만 잔뜩 있었습니다. 내 몫의 병어 한 마리를 반으로 나눴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접시에 슬그머니 넣으려고 하니, 그 사이에 눈치를 챈 아내는 제 손길을 매섭게 뿌리쳤습니다. 이런 일로 실랑이를 해 봤자 매번 그랬듯 당해내지 못한다는 걸 아는 저는 다시 제자리에 놓고 말았습니다. 평생 자신을 희생하며 가정을 꾸려온 아내.... 지금까지 제대로 된 바지 하나 못 받아 본 아내. 장래 대비에 그저 .. 더보기
세상을 바꾼 약속~~~ 전 세계인이 존경하는 교육자 페스탈로치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습니다. 페스탈로치의 아버지는 의사였지만 돈을 버는 것보다는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항상 우선하다 보니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페스탈로치의 아버지는, 페스탈로치가 5살일때 중병으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생전에 자신이 죽게 되면 남은 가족의 안위가 너무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임종을 위해 가족들이 모였을 때, 페스탈로치의 아버지는 힘겨운 목소리로 가정부에게 부탁했습니다. "바아베리, 내 가족들을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돌봐 주었으면 감사하겠네." 바아베리는 꼭 그렇겠다고 약속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약속이 계속 지켜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가장의 죽음으로 그나마 .. 더보기
제물포 고등학교의 무감독 시험.... "눈동자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커닝하다가 걸리면 0점 처리다." 학창시절 시험 시간에 누구라도 한 번 이상을 들어봤을 말입니다. 그런데 인천 제물포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이런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 이전부터 제물포 고등학교 시험 시간에는 시험 감독을 하시는 선생님이 없습니다. 선서! 무감독 고사는 양심을 키우는 우리 학교의 자랑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무감독 고사의 정신을 생명으로 압니다. 양심은 나를 성장시키는 영혼의 소리입니다. 때문에 양심을 버리고서는 우리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시험을 치르기 직전 학생들이 선서하고 선생님은 시험지를 나눠주고 교실 밖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시험종료 10분 전 선생님은 돌아와 답안지를 회수하고 시험을 마칩니다. 1954년 제물포 고등학교 개교 당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