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부림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우고 또 비웠는데....... 비우고 또 비웠는데....... 그리움도 비웠습니다. 눈물도 서러움도 비웠습니다. 사랑도 비웠습니다. 비우고 또 비웠습니다. 그리고 시간속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한장씩 떨어져 나가는 달력 뒤로 숨어 울음마저 삼키고 소리 내지 않았습니다. 비워 버린 마음으로 어둠 찾아 숨어들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줄 알았는데 태고의 혼돈같은 소용돌이로 마음은 더욱 흔들리고 몸부림으로 비웠는데 비워진 자리로 찾아드는 더 지독한 그리움들이 숨어버린 마음을 울리게 합니다. -풀잎강, '비우고 또 비웠는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