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과초승달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름달과 초승달.... 수많은 나라가 난립했던 시대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작은 두 나라가 있었는데 나라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서로를 미워하고 끊임없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작은 싸움이 아니라 국가간의 다툼이라는 큰 분쟁에는 힘없는 백성들만 매번 고생하기 마련입니다. 그 참상을 보다 못한 학자 한 명이 양쪽 나라를 오가며 중재에 나서기로 했는데 학자는 먼저 큰 나라를 찾아가 왕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유해 말하건대 이 큰 나라는 가장 둥글고 가득 찬 보름달과 같습니다. 하지만 저 작은 나라는 초승달 같은데 왜 굳이 힘없고 작은 나라와 전쟁을 하려 하십니까?" 학자의 말을 들은 큰 나라의 왕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 듣고 보니 그렇군 우리 같은 대국이 저 작은 나라에 정을 베풀도록 하지." 이번에는 작은 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