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윤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망의 시 2 소망의 시 2 스쳐 지나는 단 한 순간도 나의 것이 아니고 내 만나는 어떤 사람도 니는 알지 못한다. 나뭇잎이 흔들릴 때라야 바람이 분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햇빛조차 나와는 전혀 무관한 곳에서 빛나고 있었다. 살아 있음이 어떤 죽음의 일부 이듯이 죽음 또한 살아있음의 연속인가, 어디서 시작된지도 어떻게 끝날지도 알 수 없기에 우리는 스스로의 생명을 끈질기게, 지켜보아 왔다. 누군가, 우리 영혼을 거두어 갈 때 구름 낮은데 버려질지라도 결코 외면하지 않고 연기처럼 사라져도 안타깝지 않은 오늘의 하늘, 나는 이 하늘을 사랑하며 살아야지. -서정윤, '소망의 시2'-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