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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명언

편지 봉투 안에 김 세장씩.... 글자를 몰라서 군에 간 남편에게 편지 한장 못했다고, 그래도 할머니는 남편에게 편지를 보내긴 했습니다. 봉투 안에 편지지 대신 김을 넣어서요. 스물둘에 부모님이 정해준 사람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남편이 군인이었는데 가난한 형편을 벗어나고자 월남 파병을 떠났습니다. 그런 남편에게 편지를 보내야 할텐데 글을 모르니, 생각다 못해 김을 석장씩 넣어서 붙였다고 합니다. 할머니께 여쭤봤습니다. "왜 하필이면 김인가요? 차라리 그림이라도 그려 보내시지?" 할머니는 정말로 생각도 못한 대답을 했습니다. "김은 밥을 싸먹을 수 있으니......" 머나먼 타국, 뜨거운 전쟁터에 있는 남편에게 아내는 편지봉투 속에 사연 대신 김을 보냈습니다.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보냈습니다. 다시 할머니께 여쭤봤습니다. "그럼 왜 하필.. 더보기
언제나 작고 어여쁜 내딸~~~ 언제나 작고 어여쁜 내딸~~~ 중국 장쑤성 난징시의 난징 공대 부설 유치원에 한 할머니가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칼바람이 심하게 부는 추운 겨울이었지만 할머니는 너무나 즐거운 표정으로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치원 교사들은 손자를 마중나온 할머니인가 싶어 처음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님이나 조부모들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계속 웃으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할머니가 이상해서 한 교사가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할머니, 손자 기다리세요? 아이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할머니는 여전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우리 딸 기다려. 우리딸 이름은 000이야." 팔순은 족히 넘겼을것 같은 노인이 유치원에 와서 딸을 찾다니...... 교사는 할머니가 치매환자라는 사실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