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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

파리 에펠탑~~ 프랑스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로 추앙받는 기 드 모파상은 에펠탑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자주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사람답게 파리의 명물인 에펠탑을 사랑해서 그랬던 것일까요??? 정반대로 모파상은 에펠탑을 아주 싫어했습니다. 그러면 왜 굳이 싫어하는 에펠탑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자주 식사를 했을까요? 그 이유는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에펠탑이 건립될 당시 시민과 예술가들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300m 짜리 흉물스러운 고철덩어리가 파리의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망치는 것을 용남할 수 없다고 주장 했습니다. 결국, 프랑스 정부는 20년 후에 철거하겠다는 조건으로 겨우 에펠탑을 건립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나 에펠탑을 철거하려 하자 건립때.. 더보기
내 앞에 멈춘 것들을 사랑하자............ 내 앞에 멈춘 것들을 사랑하자............ 싫다고 떠나는 것, 멀리 있는 것을 애써 잡으려 하지 말자. 스쳐 지나간 그리운 것에 목숨 걸지도 말자. 그것이 일이든 사랑이든, 욕망이든, 물질이든 흐르는 시간 속에 묻어두자. 지금 내 앞에 멈춘 것들을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오랜 시간이 흘러 나를 찾았을때 그때도 그들이 못 견디게 그리우면 그때 열어보자. 아마도 떠난 것들, 그리운 것들이 순서대로 서서 나를 반겨 주리니. 그때까지 미치도록 그리워도 시간속에 묻어두고 지금 내 앞에 멈춘 것들에 몰입하며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김정한 에세이, '잘 있었나요 내 인생' 중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