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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진짜 해녀가 된 작가~~~ 진짜 해녀가 된 작가~~~ 사진작가이자 제주 가파도의 해녀인 유용예 작가는 예전에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IT업계 직장인, 디자이너, 초고속 승진, 높은 연봉과 안락한 삶을 가진 그녀가 그저 지쳤을때 찾아간 제주도에서 만난 해녀와 몇 마디 말을 나눴을 뿐입니다. 그리고 무작정 제주도 서남쪽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10분 거리인 가파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해녀들의 모습을 바라봤습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갔지만, 첫 1년 동안은 차마 렌즈를 들이대지 못했습니다. 그저 바라보고 따라다니며 해녀들의 삶 속으로 조금씩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1년이 지나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산소통을 메고 해녀들과 함께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온갖 방비를 갖춘 그녀는 고작 오.. 더보기
생각한다면, 할 수 있다~~~ 생각한다면, 할 수 있다~~~ 부부의 아이는 건강해 보였습니다. 건강하게 태어났고, 아무 탈 없이 자랐습니다. 하지만 5살이 될 때까지 도통 말이 트이지 않았습니다. 걱정으로 검사를 받아본 부부에게 청천벽력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해 보이는 부부의 아이는 자폐증이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이가 자폐증과 함께 지적장애도 있다는 거을 알게 된 부부는 슬퍼했습니다. 하지만 절망하지는 않았습니다. 부부는 온 힘을 다해 아이를 교육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장애인 학교에 보내 사람들을 만나게 하고, 창의성과 인지능력을 위한 미슐치료, 음악치료 등 아이에게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자신의 아이와 한마디라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부는 언어치료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아이는 무럭.. 더보기
ET 할아버지~~~ ET 할아버지~~~ 대만 교육운동가 채규철 선생님은, 천막 교회 한 귀퉁이에서 새우잠을 자며 공부하여 대학을 갔습니다. 덴마크와 인도에서 유학을 마치고 선택한 길은 주어진 환경이 부족한 아이들을 가르치고 사랑하고 바르게 자라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이 가난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고등공민학교에서 보리쌀, 채소, 과일들을 교육비로 받으며 아이들을 가르치던 31세의 청년때 일이었습니다. 다른 영아원에 페인트칠 봉사를 하기 위해 자동차에 페인트와 시너를 잔뜩 싣고 가던중 사고가 났고 선생님이 탄 자동차는 불이나 거세게 타올랐습니다.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27번의 수술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선생님의 모습은 너무도 참혹했습니다. 마치 녹아내려 버린 듯한 선생님의 모습에 사랑하는 학생들마저.. 더보기
아이들을 위한 답은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답은 있습니다....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의 한 학교에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던 선생님이 그만 두시고 젊은 여교사가 새로 부임하였습니다. 그녀는 원래 가르치던 대로 수업시간 마다 매일 학생을 지명하여 산수 문제를 풀게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학생도 칠판 앞에 나오면 우두커니 서 있을 뿐 누구 한 명 문제를 푸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낯선 교사에게 긴장 하나 싶어 최대한 상냥하게 문제를 풀 것을 원했지만 아이들은 그저 우물쭈물 할 뿐이었습니다. 심지어 혼자 공책에 문제를 풀 때는 척척 잘 맞추는 아이들조차 칠판 앞에 나와 문제를 풀게 하면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왜 선생님이 시키는데 하지 않는거니? 모르면 모른다.. 더보기
꽃 속의 사막~~~ 꽃 속의 사막~~~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불리는 칠레의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아타카마 사막은 연평균 강수량은 15mm 정도입니다. 이 사막의 일부 지역에는 무려 4,000년 동안 비가 내린 흔적이 없는 곳이 있을 정도로 건조한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천체 관측을 방해하는 공기중의 구름과 수증기가 거의 없어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파 망원경인 'alma'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2015년 3월 어느날, 선인장조차 자라지 않는 이 볼모지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상 이변인 엘니뇨 현상 때문에 아타카마 사막에 마법같이 비가 한바탕 내렸는데 당시 사막 일부 지역엔 하루에만 23mm 의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살 수 없다고 여겨졌던 사막에 바로 '생명수'가 더해진 것입니다. .. 더보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딸만 여섯명인 어느 다복한 집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다보니 항상 복작복작 합니다. 그리고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 크고 작은 다툼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다툼을 중재하는 사람은 아빠입니다. 아빠는 이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저 아이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 줍니다.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이쪽저쪽 상세히 잘 들어줍니다. 아빠는 어느 아이가 잘하고 잘못했는지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다툼 때문에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이 상했는지 그저 잘 들어주는 역할 입니다. 그러면 어느새 아이들은 화해하고 언제 다투었냐는 듯이 사이좋게 지냅니다. 어느날 엄마가 케이크를 사온 날이었습니다. 가족들이 많아서 케이크를 작게 잘라서 나누어야 합니다. 그런데 케이크 한 조각이 남았습니다. 케이크를 더 먹고 싶은 .. 더보기
보름달과 초승달.... 수많은 나라가 난립했던 시대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작은 두 나라가 있었는데 나라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서로를 미워하고 끊임없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작은 싸움이 아니라 국가간의 다툼이라는 큰 분쟁에는 힘없는 백성들만 매번 고생하기 마련입니다. 그 참상을 보다 못한 학자 한 명이 양쪽 나라를 오가며 중재에 나서기로 했는데 학자는 먼저 큰 나라를 찾아가 왕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유해 말하건대 이 큰 나라는 가장 둥글고 가득 찬 보름달과 같습니다. 하지만 저 작은 나라는 초승달 같은데 왜 굳이 힘없고 작은 나라와 전쟁을 하려 하십니까?" 학자의 말을 들은 큰 나라의 왕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 듣고 보니 그렇군 우리 같은 대국이 저 작은 나라에 정을 베풀도록 하지." 이번에는 작은 나.. 더보기
영원히, 꼭 잡은 손 놓지 않으리~~~ 마라톤, 42.195km. 가장 극한의 스포츠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씨도 선수 시절에 44번 도전에 41번을 완주했다고 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런데 전문적인 마라톤 선수도 아니면서 42.195km 마라톤 풀코스와 100km이상 울트라 마라톤을 모두 합쳐 340여 차례 완주한 사람이 있습니다. 열정이 넘치는 청년도 아닙니다. 심지어 시각장애 1급을 가진 여성분입니다. 현재 59세 김미순 씨는, 지난 18년 동안남편의 손을 잡고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김미순씨가 28세 되던 해, 이름도 생소한 베체트병이라는 병명과 함께 10년 후 시력을 상실할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을 고치기 위해 남편과 함께 노력했지만 40세에 시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았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