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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페르시아의 흠~~~ 페르시아의 흠~~~ 페르시아에서 생산되는 양탄자는 전 세계가 알아주는 명품중 하나입니다. 어떤 것은 예술적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안고 천문학적인 가격이 매겨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뽐내는 예술과 문화의 결정체에도 잘 찾아보면 반드시 흠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페르시아 양탄자에서 발견되는 흠은, 혼신의 힘을 다해 양탄자를 제작하던 장인이 일부러 남긴 것이라는 사실 입니다. 결점 없는 양탄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고 여기는 그들의 장인정신이자 철학이 담긴 흠입니다. 그리고 이를 '페르시아의 흠' 이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 제주도의 돌담은 그냥 규칙적으로 쌓아둔.. 더보기
지혜로운 논공행상~~~ 지혜로운 논공행상~~~ 옛날 한 왕국이 이웃나라와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왕은 전쟁에 참여한 장수들과 신하들을 크게 치하하며 상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전쟁에 참여했던 왕자가 왕을 찾아와 간청했습니다. "왕이시여, 이전 전쟁에 소자도 참전하여 공을 세웠으니 바라건대 대장군의 직위를 내려 주시옵소서." 왕은 순간 고민했습니다. 왕자가 전장에서 활약하기는 했지만 모든 군대를 이끄는 대장군의 직위를 받을만한 큰 공을 세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단번에 가부하면 왕자에게 상처를 줄까 걱정된 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과인은 논공행상을 엄격하게 하는 바, 왕자에게 대장군의 직위를 내릴수 없다. 하지만 다른 신하들에게는 과인이 왕자에게 대장군의 직위를 내리려고 했는데 왕자가 그것을 거절했다고 말하겠.. 더보기
파리 에펠탑~~ 프랑스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로 추앙받는 기 드 모파상은 에펠탑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자주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사람답게 파리의 명물인 에펠탑을 사랑해서 그랬던 것일까요??? 정반대로 모파상은 에펠탑을 아주 싫어했습니다. 그러면 왜 굳이 싫어하는 에펠탑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자주 식사를 했을까요? 그 이유는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에펠탑이 건립될 당시 시민과 예술가들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300m 짜리 흉물스러운 고철덩어리가 파리의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망치는 것을 용남할 수 없다고 주장 했습니다. 결국, 프랑스 정부는 20년 후에 철거하겠다는 조건으로 겨우 에펠탑을 건립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나 에펠탑을 철거하려 하자 건립때.. 더보기
당신이 가진 땅을 나누어 주십시오.... 환갑을 넘긴 노인이 인도 전역을 걷고 있었습니다. 1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무려 8,000KM라는 엄청난 거리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이 노인이 이렇게 힘겨운 걸음으로 찾아간 곳은 인도 전역의 부자들이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기에도 먼 길을 걸어서 찾아간 부자에게 노인은 말했습니다. "당신이 가진 땅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전 인도를 걸어다니며 토지 헌납 운동을 펼친 '비노바 바베'는 카스트 최고의 지위를 가진 브라만 계층에서 태어난 귀족이었습니다. 어려서는 신앙심 깊은 어머니로부터 이타심을 배우고, 젊어서는 간디의 제자가 되어 '비폭력무저항운동'의 정신을 배웠습니다. 그러한 바베는 항상 인도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생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도의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진 .. 더보기
편지 봉투 안에 김 세장씩.... 글자를 몰라서 군에 간 남편에게 편지 한장 못했다고, 그래도 할머니는 남편에게 편지를 보내긴 했습니다. 봉투 안에 편지지 대신 김을 넣어서요. 스물둘에 부모님이 정해준 사람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남편이 군인이었는데 가난한 형편을 벗어나고자 월남 파병을 떠났습니다. 그런 남편에게 편지를 보내야 할텐데 글을 모르니, 생각다 못해 김을 석장씩 넣어서 붙였다고 합니다. 할머니께 여쭤봤습니다. "왜 하필이면 김인가요? 차라리 그림이라도 그려 보내시지?" 할머니는 정말로 생각도 못한 대답을 했습니다. "김은 밥을 싸먹을 수 있으니......" 머나먼 타국, 뜨거운 전쟁터에 있는 남편에게 아내는 편지봉투 속에 사연 대신 김을 보냈습니다.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보냈습니다. 다시 할머니께 여쭤봤습니다. "그럼 왜 하필.. 더보기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 11살 소녀 줄리엣 제니퍼 존스는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매일 언니를 괴롭히는 동생 오필리아. 엉뚱한 아빠, 일에 빠져 사는 엄마의 부부싸움, 가장 친한 친구이지만 줄리엣이 새친구와 사귀는 걸 꺼리는 린지 용감하고 예쁘지만 아무생각없이 남의 물건을 만지는 젬마. 사사건건 쫓아 다니며 줄리엣을 괴롭하는 최악의 걱정 1호 휴 알렌. 그런데 줄리엣이 걱정이 많은 가장 큰 이유는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소심한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엄마, 아빠가 싸울때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하고, 오히려 두 분이 이혼할까 봐 걱정합니다. 말괄량이 동생이 줄리엣을 놀릴때도 그저 피하기만 할 뿐 동생을 혼내지 못합니다. 자기까지 불만을 말하고 짜증을 내면 오히려 관계가 더 나빠질수도 있는 것을 겁내고 있습니다. 이때 줄리.. 더보기
행복의 크기~~~ 행복의 크기~~~ 조용한 어촌 마을 바닷가에서 한 어부가 악기에 맞춰서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곁을 지나가던 한 나이든 사업가가 어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직 일할 시간이 꽤 많이 남았는데 일은 않하고 놀아도 괜찮습니까?" 어부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동안 잡은 생선을 내다 팔고 가족들 먹을것까지 잡았으니 이제 한가롭게 낮잠좀 자고, 아이들과도 좀 놀고, 아내와 못한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이렇게 노래도 하고 뭐 그런거지요." "제가 당신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드리지요. 우선 열심히 돈을 벌어서 배를 볓 척 더 준비하세요. 그렇게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생선을 잡으세요. 그리고 모은돈으로 통조림 공장을 운영해서 당신이 잡은 생선을 전세계로 수출하는 겁니다. 앞으로 10년.. 더보기
사진 한 장 부탁해요.... 사진 한 장 부탁해요.... 오래전 혼자 길을 걷는데, 할머니 한 분이 저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습니다. 남루한 차림의 할머니는 저에게 돈이라도 요구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기 학생, 잠시 부탁할게 있는데 사진 한장만 찍어 줄수 있나?" 뜻밖의 할머니 부탁에 저는 물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없으세요?" "작년에 먼저 가고 지금은 혼자야. 6.25때 남편이랑 둘이서만 피난와서, 지금은 아무도 없어." "그런데, 사진은 왜 찍으세요?" "내가 이 나이 먹도록 세상에 남겨 놓은게 하나도 없어서 사진이라도 남겨 놓고 가고 싶은데, 사진관에 갈 돈도 나한테는 너무 비싸서, 염치없이 이렇게 부탁좀 하네." 저는 할머니한테 일회용 카메라를 건네 받았습니다. 최대한 길가의 꽃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는 할머니의.. 더보기